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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5일 쓰촨성 성도 청두 이동제한을 연장하는 등 중국 경제활동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일 대비 153.00 포인트, 0.78% 내려간 1만9299.09로 폐장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5개월 반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주말보다 94.89 포인트, 1.42% 떨어진 6577.53으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행동규제가 잇따르면서 경기에 하방압력을 가한다는 경계감이 확산했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긴축 장기화로 인한 경기감속 관측 역시 매도를 불렀다. 중국 쓰촨성 간쯔 자치주에서 규모 6.8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 역시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가 2.92%, 항셍지수 구성종목에 새로 편입한 중국 검색주 바이두도 1.58%,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37%, 징둥닷컴 2.95%,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48%, 스마트폰주 샤오미 2.69%, 게임주 왕이 1.7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55%, 컴퓨터주 롄샹집단 0.48% 떨어졌다.
전기차주 비야디 역시 5.87%, 자동차주 지리 HD 7.00%, 의류주 선저우 국제 4.54%,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3.69%, 유제품주 멍뉴유업 2.79%, 맥주주 바이웨이 2.69%,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86%, 리닝 1.32%, 촹커실업 1.52%, 생수주 눙푸 산취안 1.53%, 유리주 신이보리 1.28%, 화룬맥주 1.16% 하락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3.13%, 인허오락 2.09%, 홍콩교역소 2.55%, 중국공상은행 1.02%, 중국건설은행 0.83%, 부동산주 항룽지산 1.66%, 헨더슨랜드 1.56%, 비구이위안 0.92%,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1.29%,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제약 1.24% 내렸다.
반면 국제유가 강세에 중국석유천연가스는 1.91%, 중국해양석유 2.48%, 중국석유화공 1.93%, 신아오 에너지 0.52% 상승했다.
유방보험도 1.42%,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0.93%,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19%, 중국 부동산주 룽후집단 0.81%, 중국해외발전 1.91%, 화룬치지 0.81%, 훠궈주 하이디라오 1.14%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984억4040만 홍콩달러(약 17조2015억원), H주는 403억64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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