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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4일) 오전 10시 기준 예보를 보면 태풍 힌남노는 내일 오전 9시 기준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60km 해상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때 중심기압이 920hPa이고 최대풍속이 54㎧로 예상되는 만큼 태풍 강도 4단계 가운데 가장 강한 '초강력'로 분류되겠습니다.
초강력은 최대풍속이 '54㎧(시속 194㎞) 이상'인 태풍을 말합니다.
태풍 힌남노는 내일 밤 9시쯤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km 해상에 도달했을 때 '매우 강'으로 강도가 오전보다 약해지겠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모레(6일) 오전 9시쯤에는 강도가 '강'인 상태에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50hPa과 43㎧로 가장 강한 상태서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힌남노는 이미 국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제주 서남부 해안에는 오늘 오전에만 100㎜ 안팎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전국에 100~300㎜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 산지에는 모레까지 강수량이 600㎜를 넘을 수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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