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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출렁이는 줄놀이로 넘실대는 한가위 보내세요."
국립남도국악원(전남 진도군)은 10일 오후 5시 진악당에서 추석을 맞아 '조선서커스 솟대쟁이패' 초청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솟대쟁이패는 노래와 춤을 비롯해 수많은 놀이 기예, 그리고 말이 아닌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하는 비언어 공연 등을 중심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단체이다.
공연은 전통연희 기예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무대로 구성됐다.
먼저 기다란 장대를 세워 높게 만든 '솟대'에 올라가 다양한 장기를 선보이는 '솟대타기(장대타기)'를 시작으로 줄 위에서 재주를 피우는 '줄타기(어름)'가 이어진다.
전통 놀이 도구인 '버나'를 가지고 일종의 저글링 서커스를 보여주는 '버나 놀이' 등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전통 기예 놀음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연희무대에서는 땅 위에서 펼치는 아크로바틱한 동작과 재치 있는 입담을 만날 수 있는 '살판(땅재주)', '죽방울 놀이' 등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공연은 오랜만에 고향과 가족을 찾은 귀성 관객들에게 고향의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 저녁의 기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남도국악원은 전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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