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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이틀째 10만명 이하… 재유행 대비 백신 투입 서두르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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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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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수아 디자이너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958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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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9586명으로 집계됐다. 이틀째 10만명대 이하를 기록하며 유행 감소세를 유지 중이다. 정부는 동절기 재유행에 대비해 접종 가능한 백신 종류를 넓히고 연령을 확대했지만 추가 접종률은 저조한 상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만9586명이다. 해외 유입 317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 확진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341만7425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8만1573명)보다 8013명 늘었다. 다만 이틀 연속 10만명대 이하를 기록하며 유행 감소세는 유지했다.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가 1만1530명 줄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에서 수도권 발생 비중은 49.6%(4만4262명)다. 나머지 50.4%(4만5007명)의 확진자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508명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48명 감소했다. 중환자에서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8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37.8%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6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12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총 누적 사망자 수는 2만6940명, 치명률은 0.12%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62명으로 96.9%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별 사망자 수는 △80대 40명, △70대 15명 △60대 7명 △40대 1명 △30대 1명이다.

오는 3일부터 입국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폐지된다. 이달 추석 연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가 적용되지 않은 명절이다. 방역 문턱이 낮아졌지만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백신 접종을 다시 강조하는 모양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국내에서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종류는 화이자, 화이자 소아용,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멀티주까지 총 6종이다.

이날부터는 만 12~17세 청소년도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기초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은 국산 1호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를 맞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가 맞을 수 있는 화이자 백신도 심사 중이다.

올해 4분기부터는 오미크론용 변이를 예방하는 백신이 추가로 도입된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31일 '2022~2023 동절기 코로나19 접종 계획'에서 4분기에는 오미크론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2가 백신을 순차 도입해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접종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개량백신 도입이 예정돼있어 새로운 백신을 맞는 게 더 좋다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4차 백신 접종률은 14%다. 신규 3차 접종자는 2295명, 4차 접종자는 1만8789명이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예약한 사람은 19명밖에 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31일 BA.4와 BA.5 변이를 예방하는 개량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아직 품목 허가 신청도 돼 있지 않은 만큼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BA.4·5 개량백신도 개발되면 국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계약은 체결돼 있다"며 "효과성, 안전성에 대해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서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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