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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필리핀 사법기관과 국제 공조로 현지에서 검거한 전화금융사기 조직 부총책 32살 A 씨와 또 다른 조직의 조직원 32살 B 씨를 오늘(2일) 국내로 강제송환 했습니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에 따르면 A 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하는 전화금융사기 조직 부총책으로 조직원들을 관리·감독했고, B 씨는 또 다른 조직에서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 상담원인 척 속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확인된 것만 60여 명으로 피해액은 12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범죄는 '경제적 살인'으로 피해자에게 큰 고통을 주는 범죄"라며 "해외 전화금융사기 사범들을 국내로 조속히 송환해 국민의 피해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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