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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탯줄 달린 아기 버린 20대 남녀…종이봉투 놓고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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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갓난아기를 종이 가방에 담아 유기한 2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아이를 키울 경제적 여유가 없어 보육원 근처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9일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가.

20대 남녀가 종이 가방을 들고 서성이는가 싶더니, 주차장 한쪽에 내려놓고 서둘러 자리를 벗어납니다.

종이 가방에 담긴 건 놀랍게도 갓 태어난 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