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광주 공무원노조 "겨우 1.7% 임금 인상?…최저임금도 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공무원 임금 1.7% 인상안 거부 기자회견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는 31일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내년 공무원 임금을 겨우 1.7% 인상하겠다고 결정했다"며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해 사실상 임금 삭감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안을 적용하면 9급 1호봉 급여는 171만원에 불과해 최저임금에 턱없이 부족하고 수당을 포함해도 200만원을 넘지 못한다"며 "모범적인 사용자 역할을 해야 할 정부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제시하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작년과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대비 실질소득 감소분은 4.7%에 이르고, 물가는 IMF 이후 최고인 7% 이상 상승하고 있다"며 "임금을 7.4% 인상해 최소한 임금 삭감만은 막아달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가 공무원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존권 요구를 무시하고 국정을 운영하겠다면 투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하위직 공무원 보수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허울뿐인 공무원보수위원회 대신 임금교섭기구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