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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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이 이 환자의 사망에 영향을 끼쳤는지 조사 중이다. 사인이 원숭이두창으로 확인되면 미국에서는 첫 사례가 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보건서비스부는 이날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던 해리스 카운티 거주 한 성인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해당 인원의 사망원인이 원숭이두창으로 확인될 경우 지난 5월 첫 감염자가 발견된 이후 미국내 첫 사망 사례가 될 전망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원숭이두창이 이 사람의 죽음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검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몇 주 안에 나올 것”이라며 “이 성인은 몇 가지 심각한 질병에 시달렸고 심각한 면역 저하가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일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지난 22일 기준 현재 1만8101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4만8844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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