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했습니다. 그러나 인수 자격이 없는 론스타가 헐값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검찰 수사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론스타는 2012년 하나금융지주에 외환은행을 되팔아 4조 원이 넘는 이익을 올렸고, 그러고도 같은 해 론스타는 국제 분쟁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매각을 방해해서 손해를 봤다며 6조 원이 넘는 돈을 배상하라는 것인데, 10년 만에 이르면 오늘(30일) 밤 그 결론이 나옵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론스타는 지난 2012년 국가와 투자자 간 분쟁을 중재하는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 중재 신청을 했습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부당한 개입 때문에 손해를 봤다며 46억 8천만 달러, 최근 환율로 약 6조 원을 우리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2003년, 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했습니다. 그러나 인수 자격이 없는 론스타가 헐값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검찰 수사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론스타는 2012년 하나금융지주에 외환은행을 되팔아 4조 원이 넘는 이익을 올렸고, 그러고도 같은 해 론스타는 국제 분쟁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매각을 방해해서 손해를 봤다며 6조 원이 넘는 돈을 배상하라는 것인데, 10년 만에 이르면 오늘(30일) 밤 그 결론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