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모하제르-6·샤헤드 기종…수백기 중 첫 물량
전문가 "핵합의 복원 협상에는 영향 없을 것"
전문가 "핵합의 복원 협상에는 영향 없을 것"
[테헤란=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이란 육군이 미공개 장소에서 군사용 무인기 훈련으로 드론을 발사하고 있다. 앞서 이란은 자체 개발한 군사용 무인기(드론)를 외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으며 미국은 이 드론의 수입국으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2022.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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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이 러시아에 지원하기로 한 군사용 드론이 화물기를 통해 처음으로 러시아로 운송을 시작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국 등 서방 당국자를 인용, 이란산 드론인 '모하제르-6'과 '샤헤드-129', '샤헤드-191'를 실은 러시이 수송기가 지난 19일 이란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들 드론은 레이더, 대전차포 등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장착했다고 미국과 서방은 판단하고 있다.
러시아로 들어온 이 드론들은 이란이 제공하기로 약속한 수백대의 드론 중 초기 분에 해당한다고 WP는 전했다.
이란 무인기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군사작전 과정에서 노출한 허점을 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러시아는 감시용 무인정찰기(UAV) 1500~2000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깊숙한 곳에 있는 적의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유형의 전투용 드론은 상대적으로 적다.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테헤란의 사드아바드 궁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만나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2.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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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크라이나는 튀르키예(터키)제 전투용 드론 '바이락타르 TB2'를 활용해 전쟁 초 러시아 장갑차, 트럭, 포병 등에 큰 피해를 입혔다.
다만 러시아가 이란 드론에 대해 초기 테스트를 한 결과 수 차례 오류가 발견되는 등 기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드론 제공이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 협상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란과 러시아 간 군사 교류 확대는 미국과 서방국들에게 악재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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