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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권성동 "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 이재명 대표 부부 수사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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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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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취임 일성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물타기 특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새 지도부가 첫째도 둘째도 마지막도 민생이라기에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 노력을 기대했는데, 민주당 새 지도부의 첫 일성은 김건희 여사 특검 주장이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여사 관련 수사에 대해 "이미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2년 6개월 동안 검찰 특수부와 금융감독원까지 동원하여 속된 말로 탈탈 털었지만 문재인 검찰은 기소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시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수사에 개입했다"며 "검찰 실무자는 무혐의 처분 결론을 내리고도 수사 결과 발표를 차일피일 미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선기간 내내 김 여사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행태를 보였다"며 "수사 진행 상황을 알면서도 대선 국면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온갖 의혹 제기로 악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김 여사 특검 요구에 대해 "이번에도 새 정부를 흔들기 위해 특검 소재로 재활용하겠다는 심산"이라며 "이재명 당 대표는 통합, 협치를 말하며 합리적인 척하고 최고위원들은 정권에 대한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당시 후보는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기세를 올렸지만,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협상에 나서지조차 않았다"며 "운동권식 화전양면 전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당선되자마자 '바른 길로 간다면 정부 여당의 성공을 돕겠다'고 했지만, 자신부터 바른 길로 가야 한다"며 "부부가 검·경 수사를 받고 있을 때 가야하는 바른 길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이지 '물타기 특검'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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