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쟁 발발 후 러시아로 넘어온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영주권을 발급해주기로 했습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우크라이나 사람의 러시아 체류 기한을 해제하고, 이들의 러시아 취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대상은 러시아가 '특수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2월 24일 이후 우크라이나 또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떠나 러시아로 입국한 우크라이나 여권 소지자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지문·사진을 러시아 당국에 등록하고, 약물이나 감염병 검사를 받아야만 합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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