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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관순 기념탑도 '일제식'…곳곳에 남은 일본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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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는 사라져야 할 일제 시대의 흔적이 지금도 우리나라 곳곳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학교에도 그런 데가 많다고 저희가 어제(25일) 전해드렸었는데 독립운동가 기념물도 일본식으로 만들어진 게 많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관순 열사의 고향이자 그가 3·1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충남 천안 아우내장터.

언덕을 잠시 오르면 광복 직후 1947년에 만든 탑이 하나 서 있습니다.

이름하여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탑'.

만세운동의 개요와 주동자 이름, 열사의 순국 과정까지, 위당 정인보 선생이 비문을 지었습니다.


6층 기단 위 정사각 돌기둥에 끝을 사다리꼴로 처리한 이른바 '상첨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