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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에서 아파트나 오피스텔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고소가 잇따르자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6일) 인천 미추홀구 등지 부동산 중개업소와 임대업자 주거지 등 10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접수된 전세사기 관련 고소 100여 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공인중개사와 임대업자가 담합해 근저당권 설정 매물을 안전한 것처럼 속여 계약하게 됐다며 전세사기 피해를 주장했습니다.
또한 임차인들 중 상당수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건물이 법원 경매에 넘어가면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전세사기가 성립되는지를 확인할 것"이라며 "전세사기 의혹에 연루된 전체 아파트나 오피스텔 숫자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박세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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