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6일 미국 반도체 강세에 주력 기술주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8.40 포인트, 0.52% 올라간 1만5278.44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1만5221.50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5337.25까지 상승했다가 주춤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122.25로 69.09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54%, 금융주 0.42%, 건설주 0.60%, 변동이 심한 제지주 0.56%, 식품주 0.27%, 시멘트·요업주 0.38% 올랐다.
하지만 방직주는 0.41%, 석유화학주도 0.07%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87개는 상승하고 292개가 내렸으며 108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0.79%,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1.19%,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91%,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2.06% 상승했다.
항공운송주 중화항공은 상한가를 쳤고 창룽항공 역시 7.22% 급등했다. 관광 관련주와 자동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둥커(東科)-KY, 뤄리펀(羅麗芬)-KY, 청촹(誠創), 위안링(元翎), 더위안(德淵)은 급등했다.
반면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UMC)는 0.24% 밀렸다. 섬유주와 플라스틱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스지(新世紀) 화상(華上), 취안유(全友), 톈한(天瀚), 리이(立益)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2103억3000만 대만달러(약 9조2692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 반(反)1, 청룽항공(長榮航), 중화항공, 야오화(燿華), 화신(華新)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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