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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미국 정치인, 이달 네 번째 타이완 방문…다음 달엔 폼페이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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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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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찾은 미국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오른쪽)

미국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이 25일 밤 타이완을 방문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포함해 이달에만 미국 정치인이 네 번째로 타이완을 찾으면서 타이완해협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에 따르면 블랙번 의원은 현지시간 25일 밤 11시 45분 미군기 UC-35A를 타고 타이완에 도착했습니다.

블랙번 의원은 26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을 만나 미국과 타이완의 안보 및 경제 관계에 대해 대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랙번 의원은 중국 공산당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달 초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당시 블랙번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타이완을 지지해야 하고, 나는 바이든과 중국공산당에 굽히지 않은 펠로시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썼다고 전했습니다.

자유시보는 블랙번 의원이 이달 들어 네 번째 타이완을 찾은 미국 정치인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에 이어 14일 에드 마키 상원의원 등 상·하원 의원 5명, 21일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가 각각 타이완을 찾았습니다.

중국은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 등 미국 정치인들이 타이완을 찾을 때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는 행동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대중국 매파'로 알려진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도 다음 달 타이완을 방문합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다음 달 27일 가오슝에서 열리는 '글로벌 타이완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이틀 일정으로 타이완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타이완 자유시보 캡처, 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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