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불투명
<앵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전보다 조금 낮춰 잡았습니다. 답답한 이야기입니다만, 물가는 비싸고, 경제는 어려운 흐름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몇 년째, 자영업자들 상황은 나아지질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몸살을 앓았고, 거리두기가 풀린 뒤에는 높은 물가가 다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물가 오름세는 적어도 내년까지 이어질 거라는 게 한국은행 분석입니다.
물가는 곧 정점을 찍겠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물가가 안정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시면 곤란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당분간 정점에 이르더라도 물가 수준이 5%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고.]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내년 하반기에 3% 아래로 내려가긴 하지만, 올해 물가가 크게 오른 데서 그만큼 또 오른다는 뜻이어서, 고물가 충격은 상당기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올해 가을에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는다고 하더라도 원화 약세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부담, 국제 원자재 가격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경우에 그 이후에도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 어려울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낮췄습니다.
올해는 소비가 버티는 걸 감안해서 전망치를 2.7%에서 2.6%로 0.1% 포인트만 내렸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이 느려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엔 성장률이 1.7%까지 내려갈 걸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이승진)
▶ 사상 첫 4차례 연속 금리 인상…"경기 안정 노력"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전보다 조금 낮춰 잡았습니다. 답답한 이야기입니다만, 물가는 비싸고, 경제는 어려운 흐름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몇 년째, 자영업자들 상황은 나아지질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몸살을 앓았고, 거리두기가 풀린 뒤에는 높은 물가가 다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 강/자영업자 : 식자재 (가격이) 지금 올라가고, 너무 올라갔어요. 진짜 한 50% 정도는 올랐을 거예요. 메뉴도 가격을 올릴 수도 없고. 그냥 다 단골 손님이 오는데 너무 올릴 수 없잖아요.]
물가 오름세는 적어도 내년까지 이어질 거라는 게 한국은행 분석입니다.
물가는 곧 정점을 찍겠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물가가 안정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시면 곤란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당분간 정점에 이르더라도 물가 수준이 5%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고.]
물가는 하반기에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올해 전체로 보면 5.2%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내년 하반기에 3% 아래로 내려가긴 하지만, 올해 물가가 크게 오른 데서 그만큼 또 오른다는 뜻이어서, 고물가 충격은 상당기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올해 가을에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는다고 하더라도 원화 약세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부담, 국제 원자재 가격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경우에 그 이후에도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 어려울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은행은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낮췄습니다.
올해는 소비가 버티는 걸 감안해서 전망치를 2.7%에서 2.6%로 0.1% 포인트만 내렸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이 느려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엔 성장률이 1.7%까지 내려갈 걸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이승진)
▶ 한은 "내년 일 장담 못 해"…더 커지는 이자 부담
▶ 사상 첫 4차례 연속 금리 인상…"경기 안정 노력"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