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여당, 국민 앞에 무한책임…국민 지지로 국정동력 얻어야"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책임을 진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주 비대위원장은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야당이 저급하게 가더라도 우리는 고상하게 가서 민심을 얻어야 하고, 야당의 반대가 있더라도 국민의 지지로써 국정 동력을 얻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정말 열심히 하면 비록 야당이 다수 의석을 갖고 발목잡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국민은 '국민의힘이야말로 제대로 하는구나. 우리가 도와줘야 되겠구나' 할 것"이라며 "그런 마음을 얻어서 국정 동력을 갖고 돌파해 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가장 기초부터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숱한 난제들을 우리의 시대적 소명으로 생각하고 헤쳐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또 "국내외적으로, 당 안팎으로 참으로 복잡한 일들이 많은 이때, 또 정기국회를 앞두고 우리의 단합과 주요 현안을 정리하기 위해 연찬회를 갖게 됐다"면서 "우리 연찬회 목표인 '통합·민생·미래'는 국회와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핵심 가치 3가지를 매우 잘 정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통합은 작게는 우리 당의 화합도 포함되는 것이겠습니다만,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을 통합하고, 당장 어렵고 시급한 민생 문제를 적극 해결하며, 미래 세대를 위해 미래 계획을 짜 주는 것이야말로 지금 국회가 당면한 주요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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