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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준석 "윤 대통령, 팬클럽 통해 사람 모아…다급함 느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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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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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김건희 여사 팬카페를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해 "팬클럽을 통해 미리 집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보수 정치인이 대구에 가서 이벤트를 할 때 소위 집객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어제 대통령실에서 대구시당을 통해 일정이 알려졌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에 대해서는 "왜 책임을 당에 떠넘기냐"며 "대통령 일정인데 당에 얘기해주는 이유는 모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어제 김 여사의 팬카페 '건희사랑' 페이스북에는 한 사용자가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에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올렸습니다.

"공용주차장으로 오라"며 집결지까지 공지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 방문 장소를 서문시장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서도 혹평했습니다.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보수정치 하는 사람들이 한 번 부스터 받을 때 가는 상징적인 공간이 됐다"며 "서문시장 방문을 기획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지지율 측면에서 다급함을 느끼는 것이다. 상상력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를 해체하라 마라 하기 전에 정보가 흘러가는 모든 경로를 빨리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대통령 경호에 심각한 위기가 온 상황을 초래한 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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