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한호국단, 25일 경찰에 진정서 제출
“노조란 이름으로 자해공갈 서슴지 않아” 비판
“경찰 안일 대처…시위형태 더 과격해질것”
24일 오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이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로비에서 농성을 해제하고 건물 밖으로 나서고 있다. 김영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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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에서 이들을 현행범 체포하라는 촉구가 나왔다.
자유대한호국단은 25일 오전 화물연대 노동자들을 체포하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날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화물연대가 점거 8일 만인 어제(24일) 1층 로비농성을 해제지만 고공농성과 본사 주변 천막농성은 이어가겠다고 한다”며 “불법 점거와 관련한 모든 참여자들을 즉각 현행범으로 체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경비원의 목을 조르고 본사를 불법 점거하는 것도 모자라 시민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강남 한복판에서 시너를 들고 방화 협박까지 했다”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기본권까지 침해하며 노조란 이름으로 자해공갈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경찰은 민주노총의 눈치를 보며 방관만 하고 있다”며 “경찰이 계속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민주노총의 시위형태는 더욱 과격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자유호국단은 이번 화물연대의 고공농성이 노사관계의 문제를 넘어섰으며, 기업에 피해를 주려는 행위로 봤다. 이 단체는 “민노총의 불법행위는 단순한 노사관계의 문제가 아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웠던 ‘법과 원칙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겨 보길 바라며 이번 하이트진로 본사 불법 점거와 관련한 모든 참여자들을 즉각 현행범으로 체포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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