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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빚 독촉 피하려"…전입신고 없이 타지 전전한 세 모녀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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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세대주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세 모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빚 독촉을 피하기 위해서 세 모녀는 20년 넘게 전입 신고도 하지 못한 채 사는 곳을 옮겨다녀야 했습니다.

김민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 모녀와 아버지, 큰아들 이렇게 단란하게 살던 다섯 식구에게 위기가 찾아온 건 지난 2000년쯤.

아버지가 운영하던 공장이 부도가 나면서 일터와 집이 있던 경기도 화성을 떠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