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3일 뉴욕 증시 약세 여파로 고른 종목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9.25 포인트, 0.98% 내려간 1만5095.89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인 1만5225.17로 시작한 지수는 1만5086.43까지 밀렸다가 약간 주춤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960.47로 123.65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약세를 보였다.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1.06%, 금융주 1.22%, 방직주 0.27%, 건설주 0.33%, 석유화학주 0.84%, 변동이 심한 제지주 2.02%, 식품주 0.26%, 시멘트·요업주 0.63%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16개는 내리고 176개가 올랐으며 95개는 보합이다.
나스닥 하락에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1.18%, 롄화전자(UMC) 2.51%,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90%, 타이다 전자 1.30% 떨어져 하락을 주도했다.
훙다전자도 1.31%, 해운주 양밍 0.72%, 난뎬(南電) 4.86%,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1.04% 밀렸다.
대형은행주와 통신주, 항공운송주 역시 내렸다. 신스지(新世紀), 화상(華上), 룬페이(倫飛), 나이촹 과기(?創科技)-KY촹(創), 웨이롄(偉聯)은 대폭 떨어졌다.
반면 반도체 설계 개발주 롄파과기는 0.60%, 창룽해운 0.11%, 중신전자 1.23% 상승했다.
자동차주와 화학주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커펑(科風), 커옌(科硏), 성타이(陞泰), 둥거위팅(東哥遊艇), 잉광(迎廣)은 크게 뛰어올랐다.
거래액은 1704억7100만 대만달러(약 7조5894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 반(反)1, 위안다 후선(元大?深) 300정(正)2, 췬촹(群創) 광전, 유다(友達) 광전, 궈타이(國泰永續高股息)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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