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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3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코로나19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엔저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째 내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523위안으로 전일 1달러=6.8198위안 대비 0.0325위안, 0.48% 절하했다. 기준치는 2020년 8월 이래 2년 만에 저가권으로 떨어졌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893위안으로 전일 4.9785위안보다 0.0018위안, 0.04% 내렸다. 5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6.8070위안, 1홍콩달러=0.87326위안, 1영국 파운드=8.0610위안, 1스위스 프랑=7.1041위안, 1호주달러=4.7128위안, 1싱가포르 달러=4.9013위안, 1위안=195.5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연일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 전날 중국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최우량 대출금리(LPR)를 인하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28분(한국시간 11시28분) 시점에 1달러=6.8504~6.8510위안, 100엔=4.9934~4.9938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22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8477위안, 100엔=4.9947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3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20거래일째 7일물 20억 위안(약 3905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플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20억 위안이기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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