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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8월 기대인플레, 전달보다 감소…소비자 심리지수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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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사람들의 예측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휘발유 값이 떨어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8월 기대인플레이션이 7월보다 0.4% 포인트 떨어진 4.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앞으로 1년 뒤에 물가가 얼마나 오를 거라고 전망하는지, 2천500가구에 물어본 결과입니다.

이 수치가 높으면 사람들이 물가가 오르기 전에 먼저 월급과 물건값을 올리려고 나서면서, 실제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4월 3%를 돌파한 뒤에 7월 4.7%까지 계속 올랐다가, 이번 달에 소폭 꺾였습니다.

물가에 어떤 품목이 영향을 미칠지 묻는 질문에 석유류 제품을 꼽은 답이 47%로 여전히 높았지만, 7월보다는 21% 포인트 줄어들면서 기대인플레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이 모레 기준금리를 논의할 회의를 다시 열 예정인데, 기대 인플레가 떨어진 부분은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전망입니다.

또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수치화 한 소비자 심리지수도 7월보다 2.8 포인트 오른 88.8을 기록했습니다.

7월에 전달보다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던 급락세가 한 달 만에 멈췄습니다.

부분별로는 소비 지출이 늘어날 거란 전망만 0.7 포인트 줄었고, 생활 형편과 경기 전망 등은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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