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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 온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현지시간 22일 연내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내 커리어의 다음 장을 추구하기 위해 올해 12월 모든 직책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의학 고문이기도 한 파우치 소장은 올해 81세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미국에서 그 대응을 이끌어온 전문가 중 한 명입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일원으로서 대통령에게 대처 방안을 조언하고,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의 개발도 관장해 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의 사임 발표에 대해 성명을 내고 "그를 개인적으로 만났든지, 그렇지 않았든지 간에 그는 모든 미국인의 삶에 감동을 줬다"며 "그의 봉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 덕분에 미국은 더 강하고, 더 회복력 있고, 더 건강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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