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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세상 등진 수원 세 모녀 모두 투병중…생활고 누구도 몰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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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다세대주택서 숨진 채 발견…병원비 때문에 월세도 제때 못 내

건강보험료 16개월 체납…지자체서 직접 찾아갔지만 전입신고 없이 거처 옮긴 뒤

수입 없이 빚에 시달린 듯…복지 지원도 전혀 신청 안 해


(수원·화성=연합뉴스) 강영훈 권준우 김솔 기자 = 경기 수원시의 다세대주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은 세 모녀는 암과 난치병 등 건강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세 모녀는 투병 등으로 인한 생활고가 극심했는데도 어떠한 이유에선지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서비스 등을 전혀 신청하지 않았고, 거처를 옮긴 뒤에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관할 지자체가 이들의 어려움을 모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