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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푸틴의 브레인' 딸, 차량 폭발 사망…테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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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사상적으로 뒷받침했던 러시아 극우 정치사상가의 딸이 아버지의 차를 타고 가다가 차량 폭발 사고로 숨졌습니다.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서 폭발음이 잇따라 터져 나옵니다.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발생한 이 차량 폭발 사고의 사망자는 '푸틴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정치사상가 알렉산드로 두긴의 딸입니다.

두긴은 러시아가 타락한 서구에 대항하는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이른바 '유라시아 구상'을 제시한 극우 민족주의 사상가로 '우크라이나 침공의 기획자'로 불립니다.

푸틴은 절대적이고 대체 불가능하다며 푸틴 정권에 대한 지지 표명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언론인이자 정치평론가로 활동한 그의 딸 역시 아버지의 사상을 추종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