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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전력공급 제한으로 가동을 멈춘 중국 쓰촨성 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닛케이 신문과 재신망(財新網)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쓰촨성 당국이 제한 송전을 이유로 가동 중단을 25일까지 연장한 현지 공장을 자체 발전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면서 다시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자가발전으로 확보한 전력을 통해 쓰촨성 가동률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쓰촨성 당국은 전날 지난 15일부터 개시한 계획정전을 25일까지 지속하겠다며 공업용 전력을 사용하는 공장에 대해 가동 전면 정지를 유지하라는 통지를 발령했다.
통지로 관내 19개 도시의 제조업체 1만6000개사는 계속 조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도요타는 전력부족 현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우려해 보유한 발전기를 돌려 생산라인을 시험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도요타는 중국 국유 자동차사 디이차(第一汽車)와 합작으로 세운 청두(成都) 공장에서 승용차와 소형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쓰촨성에는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을 조립하는 공장과 각종 부품을 제조하는 공장이 많은데 도요타처럼 자체 발전기를 사용해 가동 재개를 모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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