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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6G주파수 확보 위한 아태지역 공동대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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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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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를 준비하기 위해 2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4차 아·태지역기구 준비회의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WRC는 3~4년 주기로 개최되는 전파분야 세계 최고 의사결정회의다.

회의에는 아태전기통신연합회(APT) 28개 회원국 대표단 등 820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정부 및 산학연 등 전문가 총 55명이 참가했다. APT는 아태지역 전기통신 개발 촉진과 전기통신망 장비·확충에 대한 국제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회의는 이동통신·과학·위성·항공·해상 분야 등 WRC 차기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 의견을 모으는 자리로 최종 APT의 공동입장은 내년 한국에서 열릴 제5차 회의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제5차 아·태지역기구 준비회의는 향후 개최될 WRC에서 논의될 보고서를 확정하는 CPM 회의를 앞두고 개최하는 중요한 회의로, 국내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CPM은 내년 WRC 의제별 연구 결과와 국가별 기고문을 토대로, 2027년 WRC에서 논의할 보고서(전파규칙 개정방안 등)를 작성한다.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WRC 차기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 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동통신(IMT) 이용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던 주파수 대역을 중심으로 6G 주파수 발굴의 필요성을 선도적으로 제안했다. 이동형지구국(ESIM), 위성 사물인터넷(IoT), 위성간 회선 주파수 등 위성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주파수 분배 및 운용 조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신규 6G 주파수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내년 WRC 개최 전 남아있는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 중심의 글로벌 주파수 확보 및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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