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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6G 주도권 전쟁

과기정통부, 6G 주파수 확보 위한 아태지역 공동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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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태전기통신연합회(APT) 28개 회원국 대표단과 방콕서 논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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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4차 아·태지역기구 준비회의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아태전기통신연합회(APT) 28개 회원국 대표단 등 현지와 온라인 참석을 포함해 820명이 참가했다. 이중 우리나라에서는 정부 및 산학연 등 전문가 총 55명이 자리했다.

WRC는 3∼4년 주기로 개최되는 전파분야 세계 최고 의사결정회의로서 다음 WRC는 내년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APT는 아태지역 전기통신 개발 촉진과 전기통신망 장비·확충에 대한 국제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이다.

이번 회의는 이동통신·과학·위성·항공·해상 분야 등 WRC 차기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 의견을 모으는 자리이며, 최종 APT의 공동입장은 내년 한국에서 열릴 제5차 회의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과기정통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APT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의 제5차 회의 개최를 공식화했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차원의 아낌없는 지지와 인력 및 회의진행 전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제5차 아·태지역기구 준비회의는 향후 개최될 WRC에서 논의될 보고서를 확정하는 CPM 회의를 앞두고 개최하는 중요한 회의로, 국내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CPM은 내년 WRC 의제별 연구 결과와 국가별 기고문을 토대로, 오는 2027년 WRC에서 논의할 보고서(전파규칙 개정방안 등) 작성한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내년 WRC 차기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 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동통신(IMT) 이용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던 주파수 대역을 중심으로 6G 주파수 발굴의 필요성을 선도적으로 제안했다.

이동형지구국(ESIM), 위성 사물인터넷(IoT), 위성간 회선 주파수 등 위성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주파수 분배 및 운용 조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SIM이란 선박, 항공기, 차량 등에 탑재되어 탑승자들에게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위성통신시스템을 지칭한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입장을 최대한 반영했고 앞으로도 아·태지역에서 우리나라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 WRC 개최 전 남아있는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 중심의 글로벌 주파수 확보 및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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