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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취임 100일 안 된 대통령 지지율 20%대, 사상 초유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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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다 떨어져 나가…말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야"

"이준석 무슨 말하는지 관심 없어…최재형 굉장히 좁게 보는 것"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 2022.8.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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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19일 "취임 100일도 안 돼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건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보도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고민하고 있겠지만, 정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뽑았던 국민들 중 절반은 윤 대통령이 좋아서였고, 나머지 절반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였다"면서 "중도가 지금 다 떨어져 나가 20%대 지지율이 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도층이 바라는 공정과 상식, 합리성, 민생에 대해 가시적 성과가 안 보였다"며 "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 약속했던 '공동정부론'이 많이 흐려졌다는 지적에 안 의원은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다. 본인이 판단해서 인사하고 그 결과에 대해선 본인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이라며 "제가 인사를 추천했는데 안 받겠다고 하면 존중해야 한다. 그 결과에 대해선 결국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물음에는 "견원지간이 아니다. 개와 원숭이는 싸우지만, 저는 싸우지 않는다"며 "저는 솔직히 (이 전 대표가) 무슨 말을 하는지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인 민생, 미래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드는 생각만 하기에도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최근 공개적으로 당 혁신위원회를 해체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비대위와 혁신위의 목적이 거의 비슷하다"며 "둘이 합쳐지든지, 비대위가 혁신위의 일부를 흡수하든지 해서 비대위가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우려하는 건 비대위가 이렇게 하겠다고 얘기했는데, 혁신위가 반대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내분이 일어나면 비대위가 망가진다. 오히려 '극' 비상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사전에 예상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안을 한 것이지, 제가 분란을 일으킬 이유가 뭐가 있나. 누굴 자르고 하는 것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혁신위를 흔들지 말라"고 반발한 데 대해서는 "정치권을 보면 항상 사람 대 사람의 관계만 보고 좀 더 큰 것을, 국민의 시각을 보지 못한다"면서 "(최 위원장의 반발은) 개인적인 반응일 수도 있고, 누구를 의식해 한 것일 수도 있는데, 굉장히 좁게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힐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이제 막 비대위가 출범했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 전 대표와 관련해선 가처분 신청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또 경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지켜봐야 한다"며 "여러 문제가 다 정리되면 그때 입장을 밝히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진정한 중도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수의 중요한 가치들을 계속 유지하면서 동시에 유연하게 시대 상황에 맞게 변화하고, 또 사회적 약자들을 따뜻하게 품어 안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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