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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총 1841억원에 사모펀드 매각 [Why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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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전문 루하PE에 경영권 매각

신주 340억원·CB 600억원 포함

진승현 대표 지분 전체 900억원에

투자해 지분 36.1% 최대주주 확보

美 수탁분석기관 인수로 시장진출 계획

서울경제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급성장한 분자진단 기업 랩지노믹스(084650)가 국내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인수 규모는 총 1841억 원 규모다.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유입된 자금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에 활용될 계획이다.

19일 랩지노믹스는 국내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루하프라이빗에쿼티주식회사와 제3자 배정 조달방식으로 총 940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 및 최대주주 변경 계획을 밝혔다.

루하PE가 투입하는 자금은 총 1841억 원 규모다. 제3자 배정 방식의 신주 341억 원과 6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함께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이사가 보유한 전체 주식 430만 주(지분율 12.7%)에 대해 약 900억 원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가 모두 완료되면 루하PE는 랩지노믹스의 지분 총 36.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랩지노믹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수탁분석기관 클리아(CLIA)를 인수해 미국 진단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클리아는 검사 항목 허가만으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으로 별도의 임상 없이 진단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다.

루하PE 관계자는 “랩지노믹스의 셀트럴 랩(Central Lab) 운영 노하우와 클리아 인수 전략은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클리아 인수로 안정적인 실적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랩지노믹스는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대형 클리아와 인수를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 의료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대형 보험사 및 유통사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클리아를 인수 할 예정”이라며 “이번 자금조달로 미국 진단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하프라이빗에쿼티주식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에 투자해 해외시장 성장을 유도하는 경영참여형(PEF) 사모펀드다. 이번 주식매매 및 투자계약 종료일은 오는 11월 14일로 투자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은 1년이다.

한편, 이에 따라 랩지노믹스의 주가는 경영권 매각 공시와 함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주가는 8830원으로 전달보다 23% 올랐다. 거래량도 2256만 주에 달해 전날 68만 5824주보다 40배 가까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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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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