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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앤피] 北 김여정'윤석열 바보스럽기 짝이 없어, 그 인간 자체가 싫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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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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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北 김여정'윤석열 바보스럽기 짝이 없어, 그 인간 자체가 싫다'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 만에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에 착수했습니다.

◆ 이우영> 낮은 국정 지지도에는 정책·메시지 혼선도 일정부분 작용했다는 판단에 따라 대통령실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어제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정책기획수석 직책 신설 등을 비롯한 개편안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정책기획수석 신설 배경으로 "민생이라든지 정책 어젠다 쪽에 소통 문제라든지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국민과 내각, 대통령실간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해 정책기획수석을 먼저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신설되는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이우영> 김 비서실장도 "이 부회장이 유력한 분"이라면서 "아직은 저희가 조직개편을 하고 현재 많은 인재를 발굴 중이다. 시간을 조금 주면 확정해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전임 문재인 정부 초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임기를 남기고 물러났고, 새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정책기획수석 역할과 관련해선 "국정 정책 어젠다와 국정과제 이런 것들을 모두 관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우성> 또한, 대통령실은 홍보수석 교체 방침을 사실상 확인하며 새 수석을 오는 21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우영> 새 홍보수석에는 인수위 시절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동한 김은혜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전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석패한 뒤 유럽 지역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우성>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 문제와 관련, "돌아보면서 다시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우리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고 했었습니다.

◆ 이우영>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통령실 참모진 인적쇄신 요구가 비등한 와중에 국정쇄신 차원의 대통령실 개편을 예고하고, 곧 실행에 옮긴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는데요. 이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2008년 6월 20일 광우병 사태로 지지율이 급락하자 취임 117일만에 류우익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을 전면 개편한 것보다 더 이르다고 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집권 2년차인 2018년 6월 홍장표 경제수석과 반장식 일자리수석을 교체했습니다.

◇ 김우성> 정책기획수석 신설에 따라 기존의 2실(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정무·시민사회·사회·홍보) 체제는 당장은 2실 6수석 체제가 됩니다.

◆ 이우영> 대통령실은 정책기획수석뿐 아니라 실장급이나 수석급 직책의 신설 가능성도 열려 있음을 밝혔는데요. 김 비서실장은 '관련 보도에 총무수석비서관과 정책기획실장 신설 이야기도 나온다. 어디까지 전개되고 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아직 구체적으로는 안 됐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정책실장은 과거 정부에서 정책과제를 담당했는데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이 국정 정책 어젠다와 국정과제를 다 관장하기 때문에 실장이 하더라도 정책기획수석과는 겹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런 것은 아이디어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우성> 정책기획수석 신설 등은 새 정부가 천명했던 '슬림화' 기조와는 반대되는 노선인데요.

◆ 이우영> 해당 지적도 있었는데요.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슬림화는 계속해야 한다. 지난 정부보다 정책실장이 줄었고 수석 자리도 5개 정도 줄었다"면서도 "하다 보면 또 필요한 분야가 있고 줄일 분야가 있다. 슬림화란 대전제를 갖고서 유기체처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대통령실 직속 민관합동위원회는 없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느냐'는 물음엔 "민관합동위를 한 분야로 고정하면 경직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 김우성> 두 번째 소식입니다.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밝힌 지 나흘 만인 오늘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이우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허망한 꿈을 꾸지 말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앞으로 또 무슨 요란한 구상을 해가지고 문을 두드리겠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했습니다.

◇ 김우성> 윤 대통령이 언급한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비판을 했습니다.

◆ 이우영> 김 부부장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 "새로운 것이 아니라 10여 년 전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다가 세인의 주목은커녕 동족 대결의 산물로 버림받은 '비핵, 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고 했는데요. 이어 "역사의 오물통에 처박힌 대북정책을 옮겨베껴놓은것도 가관이지만 거기에 제식대로'담대하다'는 표현까지 붙여놓은것을 보면 진짜 바보스럽기 짝이 없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 김우성> 윤 대통령이 말한 '담대한 구상'의 개념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소개해주시죠.

◆ 이우영>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하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게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담대한 구상인데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발표되자, 미 국무부도 곧바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담대한 구상'의 큰 틀에 있어 한미간의 이견은 없는 상황입니다.

◇ 김우성>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비난있었습니다.

◆ 이우영> 김 부부장은 "세상에는 흥정할것이 따로 있는 법, 우리의 국체인 핵을 '경제협력'과 같은 물건짝과 바꾸어보겠다는 발상이 윤석열의 푸르청청한 꿈이고 희망이고 구상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천진스럽고 아직은 어리기는 어리구나 하는것을 느꼈다"면서 "북남문제를 꺼내들고 집적거리지 말고 시간이 있으면 제 집안이나 돌보고 걱정하는것이 좋을것"이라고 했고요.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우리는 윤석열 그 인간자체가 싫다"고도 했습니다.

◇ 김우성> 어제 전해드렸던 순항 미사일 관련해서도 김 부부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우영> 앞서 그제 우리 군 관계자가 북한이 이날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우리의 무기시험발사지점은 남조선당국이 서투르고 입빠르게 발표한 온천일대가 아니라 평안남도 안주시의 '금성다리'였음을 밝힌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는 22일 한미 양국 군은 연합연습인 '을지 프리덤 실드' 본 연습을 시작하는데 북한이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해야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열렸는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김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 이우영> 권 장관 아주 무례하고 품격 없는 태도로 대통령을 비난하고 담대한 구상을 왜곡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또 담대한 구상 실현을 위한 억지, 제재와 압박, 대화 등 세 방향 접근법을 재차 언급하고 "담대한 구상에 대한 대화가 있을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김우성> 조금 전에 대통령실도 입장이 나왔습니다.

◆ 이우영> 대통령실은 "북한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언사를 이어가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면서 핵개발 의사를 지속 표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스스로의 미래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지적했고,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북한이 자중하고 심사숙고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우성> 세 번째 소식입니다. 어제 국회에선 일제히 상임위가 개최돼 장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행정안전위는 경찰과 관련해서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 이우영> 어제 업무보고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참석했고요. 증인으로는 경찰국 신설에 반발, 이른바 '총경 회의'를 주도해 징계를 받은 류삼영 총경이 출석했습니다. 게다가 30여 년 전 함께 노동운동을 한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도 업무보고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 김우성>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서장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된 류삼영 총경이 "경찰국 설치는 날치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이우영> 류 총경은 증인으로 출석해 "14만 경찰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경찰국을 추진하면서 복지수준 향상 같은 것을 내걸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어 "경찰청장이 안 계신 틈을 타 날치기로 진행되는 등 절차적 하자가 명백했다"며 "대통령령을 만들 때 행정절차법에 40일 이상 의견 수렴을 거치게 돼 있는데도 4일 정도만 하고 말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류 총경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장회의를 '쿠데타'에 비유한 것에 대해선 "공무원의 입을 막아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절차를 진행하는 세력이 쿠데타 일당"이라며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김우성>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에 대해 위법한 게 없다라고 했다고요.

◆ 이우영> 이 장관은 일단 경찰국이 위법한 점이 하나도 없다고 했는데요. 이어 이를 지적한 천준호 의원을 향해 경찰국 설치가 위법하다는 것을 단 하나라도 지적할 수 있으면 제가 바로 이 자리에서 수긍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들은 너무 주관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딱히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여야는 이른바 '밀정 의혹'이 제기된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의 과거 행적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 이우영> 민주당은 김 국장이 대공요원 자격으로 경찰에 특채된 게 과거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활동을 제보한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김 국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경찰 고위직인 경무관으로 승진했는데, 당시에도 경찰 입문 과정을 문제 삼지 않았다고 옹호했습니다.

◇ 김우성> 민주당은 김순호 경찰국장이 노동운동을 하다 동료들을 밀고해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 이우영>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노회에 왜 가입했냐고 물었는데요.
김 국장은 이에 대해 그 당시에는 자신이 주사파의 그 사상에 주체사상에 심취되어 있었던 때였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이 활동했던 동지들을 팔아먹었던 밀정 노릇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했고, 김 국장은 이에 대해 "제가 만약에 그와 같은 역할을 했다면 잠적할 일도 없습니다. 의심을 받을게 뻔하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그와 같은 일을 했다면 특채가 됐겠습니까 라고 답했습니다.

◇ 김우성> 이상민 장관이 폭우 첫날 만찬을 한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 이우영> 김교흥 민주당 의원이 해당 일에 "군산 가서 1시간 동안 행사 끝났으면 곧바로 세종시의 상황실로 가면 되는데 그 호텔에서 저녁까지 먹으면서 막걸리를 마시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이 장관은 "기억이 없습니다. 전 마시지 않았습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이 장관은 폭우 당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열 차례 넘게 직접 보고를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성> 그런데, YTN이 단독 보도한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 '밀고 특채'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교체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우영> 어제 저녁 국회 업무보고때 밝힌 내용인데, 앞서 야당 의원들의 김 국장 교체 요구를 일축했던 것과는 비교되는 것이라 주목됩니다. 앞서 이 장관은 김 국장의 과거 의혹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김 국장 관련 의문이 합리적인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던 이 장관이 국회 업무보고 내내,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지자 한 발짝 물러선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김순호 국장이 스스로 거취 문제를 결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 번 고민해보시겠습니까?"라고 김 국장에게 직접 질문을 했고, 김 국장은 자리에 연연하지는 않겠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일단 이 장관이 강경한 입장에서 교체에 여지를 남긴 만큼, 어떤 결단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 김우성> 마지막 소식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회의 운영방식과 법안소위 구성 등을 놓고 여야 간의 충돌로 파행 끝에 산회했습니다.

◆ 이우영> 어제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소위원회 구성과 2021년도 결산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는데요. 위원회 구성 27일 만에 여야가 참석한 첫 전체 회의였지만, 정청래 과방위원장의 회의 운영방식과 법안소위 구성 등을 놓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해 집단 퇴장하면서 산회했습니다.

◇ 김우성> 이날 갈등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정청래 위원장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면서 시작됐습니다.

◆ 이우영> 국민의힘 간사 내정자인 박성중 의원은 "정 위원장은 '과방 열차는 늘 정시에 출발한다'면서 국민의힘이 과방위 운영을 지연시킨다고 국민을 호도했다"며 "그 열차는 자기들 마음대로 운행하는, 폭주하는 설국열차일 뿐이다. 열차를 정시 운행해야 하지만 양당 협의를 통해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요. 허은아 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이 말하는 것을 듣다 보면 민주당스러운 꼼수 소통이자 겉과 속이 다른 '수박 소통'"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수박'은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그를 반대하는 당내 인사들을 겨냥해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비유죠.

◇ 김우성> 수박 소통이라는 지적에 민주당은 양두구육을 거론했습니다.

◆ 이우영> 양두구육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을 겨냥해 잇따라 사용한 사자성어죠. 민주당 정필모 의원은 "수박 소통이라고 폄하·모욕한 것에 대해 여당은 사과하라"며 "그런 식으로 말하자면 여당은 양두구육식 소통을 하는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 김우성>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무소석 박완주 의원, 변재일 민주당 의원의 중재로 회의가 10여분간 정회 후 속개됐지만 양당 신경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 이우영> 정 위원장이 앞서 상정한 소위원회 구성에 대한 안건을 미리 준비했던 그대로 진행하려 하자 장내에서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박성중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 "의사진행발언 기회부터 먼저 줘야지" "이의 있다"면서 항의를 쏟아냈고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가가자 정 위원장은 "의사 진행을 방해하면 국회 선진화법에 의해 고발할 것"이라며 "위원장석을 떠나달라"고 했습니다.

◇ 김우성> 이에 권 의원은 "정회하라니까"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 이우영> 정 위원장이 "다시 말한다. 의사진행 방해할 시 선진화법에 따라 고발할 수 있다"고 하자 권성동 의원이 "고발해. 고발해"라며 정 위원장의 팔을 막았는데요. 이에 정 위원장은 "권성동 의원님 제 몸에 손대지 마세요"라고 했고 권 의원은 이에 "고발하는 건 좋은데, 정회하라니까"라며 갈등을 빚었습니다.

◇ 김우성>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단 퇴장했습니다.

◆ 이우영> 국민의힘 의원들은 과방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법안심사 소위원회 구성의 건에 대한 표결을 여당 반대에도 강행하자, 항의하며 전원 퇴장했습니다. 정 위원장이 법안심사 소위원회 구성의 건을 상정, 의결에 들어가려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단 퇴장했다. 결국 조승래 민주당 의원을 제2 소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비롯해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 정보통신법안심사소위 등 4개 소위를 구성하는 안은 민주당 의원들만으로 가결됐습니다.

◇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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