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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규확진 13만8812명…사망 83명, 112일만에 최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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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전주 대비 1.08배…누적 확진자 2천200만명 넘어

위중증 492명…당국 "사망자 계속 늘듯…고위험군 보호 노력 강화"

정기석 "중장기 예측 원래 어렵다…너무 많은 예측 결과 발표 않길 권고"

연합뉴스

13만명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9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만8812명 늘었다고 밝혔다. 2022.8.19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4만명 가까이 줄어 13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8천812명 늘어 누적 2천200만37명이 됐다고 밝혔다.

1주일 전인 12일(12만8천675명)의 1.08배, 2주일 전인 5일(11만2천851명)의 1.23배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4월 8일(20만5천309명) 이후 19주 사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4천559명→11만9천561명→6만2천65명→8만4천109명→18만803명→17만8천574명→13만8천812명으로, 하루 평균 12만6천92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가 465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633명)에 비해 168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3만8천347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만3천378명, 서울 2만1천33명, 경남 9천491명, 부산 8천766명, 경북 8천620명, 대구 8천136명, 인천 6천746명, 전남 6천13명, 충남 5천779명, 전북 5천734명, 광주 5천412명, 충북 4천756명, 대전 4천387명, 울산 3천138명, 제주 2천08명, 검역 3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2명 많은 492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6일 563명까지 올라갔었다.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호전되거나 격리해제된 환자가 연휴 이후 많이 보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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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13만명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9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만8812명 늘었다고 밝혔다. 2022.8.19 hihong@yna.co.kr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427명으로 86.8%를 차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의 증감과 그 규모는 신규 확진자 수에서 1∼2주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는데, 신규 확진자 규모가 줄지 않고 있는 만큼 계속 증가할 수도 있다.

특히 사망자가 83명으로 전날(61명)보다 22명 늘어 급증했다. 이는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112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52명(62.6%), 70대가 17명(20.4%)이었으며 60대 7명, 50대 6명, 30대 1명이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사망자 규모는 전체 확진자 발생 규모와 연동되기 때문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이에 따라서 사망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본다"며 "정부는 고위험군을 더 철저하게 보호해 사망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천896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45.7%(1천794개 중 819개 사용)로 전날(45.4%)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0.2%로 전날(60.5%)보다 0.3%p 낮아졌고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4.4%로 전날(43.8%)보다 0.6%p 올라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여름철 이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 신속한 진단과 치료 ▲ 표적 방역 ▲ 국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방역 등 세 가지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재유행 정점 규모 예측과 관련한 혼선에 대해 "단기 예측이 아닌 중장기 예측은 원래 정확하기가 어렵다"며 "(예측은) 질병청이 중심이 돼서 할 테니 너무 많은 연구자들이 계속 다양한 발표를 해서 혼선이 오는 것은 막아달라고 권고한다"고 말했다.

국민들이 유행세를 가늠하고 정부가 정책을 세우기 위해 수리모델링 등을 통해 확진자 규모를 예측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이것을 두고 혼선이 벌어지면 이를 설명하느라 오히려 방역당국에 과도한 업무부담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또 "코로나19의 박멸은 이제 불가능하다. 독감보다 치명률이 낮아지면 정말 고마운 것이고, 조금 높더라도 조금 더 센 계절독감이나 1년 내내 오는 그런 감염병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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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무한루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피검자들이 반사경에 비치고 있다. 2022.8.18 hwayoung7@yna.co.kr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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