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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 OPEC 사무총장이 최근 국제유가 하락 원인을 과도한 시장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사무총장은 현지시각 18일, 로이터 통신에 "현재 시장에 두려움과 우려가 있다"며, "많은 추측과 불안이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국제 유가는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배럴당 90달러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시장의 우려와 실물 경기는 다르다면서 "올해 하반기 세계 원유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중국에 대한 침체 우려는 과도하다. 중국은 여전히 놀라운 경제 성장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증산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필요하다면 생산을 줄일 수도 있고, 늘릴 수도 있다"며 "모든 것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내년 전망에 대해선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적절한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올해보다는 수요 증가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보지만, 비교적 낙관적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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