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희롱 발언' 최강욱 재심 연기…"증언 확보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성희롱 발언으로 '6개월 당원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최강욱 의원에 대해 재심 결론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윤리심판 위원인 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최강욱 의원이 '기일 연기 계속 심사 요청서'를 제출했다"며 "목격자와 관계자의 증언 등 추가 소명 자료를 제출할 시간을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심 신청 이후 60일 이내에 의결해야 한다는 당규가 있지만, 재심 신청인이 추가 소명 자료 제출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으면 연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다만, "다음 기일은 다른 징계 신청 사건들과 합쳐서 기일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오늘 일정을 잡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윤리심판원 구성이 바뀔 수도 있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전당대회가 있고, 당 대표가 선출되면 구성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구성원이 바뀔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최강욱 의원은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느라 재심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최 의원은 앞서 지난 5월 당내 온라인 회의에서 같은 당 의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6월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6개월 당원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이후 최 의원은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신청한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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