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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후춘화 中 부총리, 소비 진작에 최대한 노력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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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후춘화(胡春華) 부총리는 자국 경제가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비스와 고가 상품에 대한 지출을 포함한 소비의 회복과 진작을 가속하도록 더욱 효과적인 조처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동망(東網)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차기 총리로 유력히 거론되는 후춘화 부총리는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대외무역과 소비 안정화를 위한 화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후춘화 부총리는 수출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고 외국투자의 유치에도 한층 노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후 부총리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중국 소비를 빠르게 회복하게 하고 서비스 회복을 지원하며 대량소비를 지속해서 확대하도록 촉진하고 새로운 소비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라고 강조했다.

또한 후 부총리는 실용적인 조치를 통해 외자기업의 기대를 높이고 외자 재고를 안정시키며 외국인 신규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동시에 산업체인의 안정성과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실제 행동으로서 외자기업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정부가 15일 발표한 7월 주요 경제통계는 중국 경제가 거의 '제로성장'을 기록한 4~6월 분기에 이어 7월에도 둔화한 사실을 보여줬다.

7월 산업생산과 소매 매출액은 당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의한 봉쇄와 이동제한으로 타격을 받았다.

부동산 부문에선 막대한 부채를 안은 개발업자가 프로젝트 완료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입자가 주택융자 상환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치솟아 2020년 7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돼지고기 가격의 급등이 주된 배경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16일 광둥성과 장쑤성, 산둥성 등 주요 6개 성에 대해 솔선해서 경제회복의 기반을 조성하라고 독려하면서 소비를 촉진하는 조치를 서둘러 강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계속 경기부진에 벗어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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