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대만 국방부 "중국 군용기 5대 대만해협 중간선, ADIZ 침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대만 국방부 발표자료
[대만 국방부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군용기들이 또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나들며 무력 시위를 벌였다.

대만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17일 오후 5시 현재 중국 군용기 21대와 군함 5척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탐지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Su-30 전투기 2대와 J-11 전투기 2대 등 4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왔다가 돌아갔고, Y-8 대잠초계기 1대는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경고 방송을 하는 한편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2∼3일)에 반발해 대만 봉쇄 군사훈련을 진행한 중국은 지난 10일 훈련 종료를 선언한 뒤에도 연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나들거나 ADIZ에 진입하며 무력 시위를 일상화하고 있다.

대만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