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군용 드론 예상 모형/사진=아이원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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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원랩(대표 정혁준)이 안보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군용 K드론의 국산화를 시도한다. 중국산 드론 및 오픈소스 드론을 활용했을 때의 시스템 취약 및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종 전자 장비를 탑재하고 방수 기능을 갖춰 장거리·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전천후 다목적 드론을 개발하겠다는 각오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모집한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과제'와 관련 있다. 아이원랩은 조달혁신 구매 연계형 과제에 선정됐다. 사업비는 약 6억원이며, 수요처는 해군이다. 2년 뒤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30.4억원의 해군 납품을 국가에서 보장한다.
아이원랩이 개발할 제품은 지능형 드론 기반의 실시간 통합 감시체계다. AI(인공지능) 드론이 국가 핵심 시설의 안전 관리와 침입자 감지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회사가 갖춘 FC(비행제어)·전원관리·AI 연산통합 보드 등의 기술을 활용키로 했다. 현재 군 측에서 조건부 구매를 동의한 상태로, 한국형 드론이 안정성과 신뢰성, 보안성 면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아이원랩 측은 해석하고 있다.
아이원랩 관계자는 "까다롭고 엄격한 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군납 수준의 신뢰성을 갖추고 국내외 드론 시장에 진출하는 게 장기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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