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7일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臺積電)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4.88 포인트, 0.29% 올라간 1만5465.45로 폐장했다. 6월27일 이래 1개월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만5423.44로 시작한 지수는 1만5390.84~1만5475.89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276.26으로 33.60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가 0.15%, 시멘트·요업주 1.18%,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0.23%, 금융주 0.56%, 석유화학주 0.34%, 방직주 0.69% 올랐다.
하지만 제지주는 0.18%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78개가 올랐고 397개는 하락했으며 112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가 0.38%,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1.35%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해운주 창룽도 1.24%, 양밍 0.47%, 완화이 1.60% 뛰었고 창룽항공 역시 0.31% 올랐다.
액정패널주 췬촹광전과 유다광전, 대형은행주, 중전기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둥거위팅(東哥遊艇), 정펑(正峰), 취안유(全友), 바오이(寶一), 쥐팅(巨庭)은 대폭 치솟았다.
반면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는 0.42%, 반도체 위탁제조 롄화전자 0.46% 하락했다. 중화항공은 0.46% 내렸다.
통신주와 화학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푸(中福), 스지강철(世紀鋼), 신스지(新世紀), 화상(華上), 루싱(如興)은 크게 밀렸다.
거래액은 2145억2500만 대만달러(약 9조3747억원)를 기록했다. 화신(華新), 푸방특선(富邦特選高股息)30, 겅딩(耿鼎), 창룽(長榮), 위안다 후선(元大?深) 300 정(正)2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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