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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8차선 도로 무단횡단한 30대 사망…"택시 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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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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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인천의 왕복 8차선 도로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무단횡단을 하던 30대 남성이 달리던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오늘(1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 10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왕복 8차로 도로를 건너던 30대 남성 A 씨가 50대 B 씨가 몰던 차량에 치였습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당일 회식이 끝난 후 자신이 부른 택시를 타려고 도로를 무단횡단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가 도로를 건넌 지점은 횡단보도에서 10m가량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운전자 B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녹색 차량 진행 신호만 보고 직진했다"며 "A 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B 씨를 입건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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