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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위와 파업

전장연, '상복입고 관 끌고' 지하철 4호선 출근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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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공동대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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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7일 상복을 입고 관을 끌며 서울 지하철 4호선 출근길 시위를 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역마다 승·하차를 반복하는 시위를 벌였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장애인 사회적 약자 이야기는 원론적인 수준이었다"며 "오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장애인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날 일부 시위 참석자들은 상복을 입고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발달·중증장애인 지역사회 24시간 지원체계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쓰인 관을 끌고 지하철에 탑승했다. 박 대표도 근조(謹弔)라고 쓰인 상복 모자 차림이었다.

박 대표는 지하철에 탑승한 뒤 "요새 '양두구육'이라는 말이 언론에 많이 회자하고 있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이라며 "말은 번지르르하면서 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출발조차 보장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하철 탑승 시위에는 휠체어 25대를 포함해 단체 관계자 100여명(경찰 추산)이 참여했다. 전장연은 지하철 4호선 역마다 시위 인원이 모두 내렸다가 다시 탑승하는 방법으로 시위하고 있어 지하철 운행이 크게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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