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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준석 "윤핵관,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게 내가 다시 대표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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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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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6일(어제) "(당내에) 조기 전당대회 말이 나오는데, 이 정도까지 무리수를 벌였던 사람들이라면 아마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게 이준석이 다시 당대표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어제 공식 출범하면서 대표직을 상실한 이 전 대표는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만약 진짜 이준석이 돌아오는 것이 두렵다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은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 이준석만 사라지면 되는 거였다는 것을 증명하면 된다. 안 그러면 저는 언제든지 다시 그분들을 심판하러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심판하면 그때 구호는 딱 한 가지"라며 "그분들(윤핵관) 정계은퇴 시키려고 왔다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윤핵관을 배제하는 구성, 윤핵관과 연이 있는 분들이 물러나는 구성을 하는 것이 옳지 않나"라며 "이번에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특히 (주호영 위원장이) 사무총장으로 박덕흠 의원을 지명했다. 박 의원은 윤핵관, 또는 '윤핵관 호소인' 중 한 분과 친소관계로 항상 이야기가 나오는 분"이라며 "주기환 비대위원도 대통령이 검사로 있을 때 수사관을 해서 특수관계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당장 대통령께서도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본인에 대해 징계를 하려 했을 때 거기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직에 복귀하지 않았나. 물론 그다음 본안소송은 또 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가처분 신청은) 개인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인데 대통령은 할 수 있고 저는 하면 안 된다? 그러면 대통령은 그때 (검찰) 조직을 버린 건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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