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내일 첫 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주제 제한 없이 질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회견은 오전 10시부터 40분 동안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에서 진행됩니다.

연단 뒤편에는 '취임 100일 대통령에게 듣는다'는 문구가 쓰인 걸개가 걸립니다.

김대기 비서실장 및 최상목 경제·이진복 정무·안상훈 사회· 최영범 홍보·강승규 시민사회 수석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및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 대통령실 참모 8명이 배석합니다.

윤 대통령이 먼저 15분간 모두발언을 통해 100일을 맞은 소회와 함께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고, 이후 기자들 질문에 답할 계획입니다.

모두발언 시간을 제외하면 약 10개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16일) 브리핑에서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며 "질문할 기자가 거수하면(손을 들면) 사회자가 호명해 지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 출입 언론사 중 빠지는 매체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언론을 통해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라며 "100일을 계기로 (대통령이) 회견하거나 소통하는 기회가 자주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리핑룸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관계로 1사 1인이 참석하고, 내신뿐 아니라 외신도 참석합니다.

취재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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