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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교회서 대형 화재…사망자 41명, 대부분이 어린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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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에어컨서 화재 시작…구급·소방차 현장 도착 늦어져

뉴스1

14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 교외에 위치한 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41명이 숨졌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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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정윤영 기자 = 이집트 수도 카이로 교외에 위치한 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41명이 숨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기자주 임바바에 위치한 콥트교 아부 시파인 교회에서 전기 합선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41명으로 대부분이 어린이였다.

화재는 이날 오전 9시께 1000여명이 모인 교회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교회 입구가 막히면서 인파가 갑자기 몰렸다. 로이터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였다고 전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일부 사람들은 불길을 피해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 또 구급차가 도착하는데 1시간 이상 걸렸으며 5분 거리에 있는 소방서 역시 1시간 가까이 걸려서야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구급차가 제때 왔었다면 사람들을 구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집트 당국은 조사 결과 2층에 에어컨에서부터 화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대부분이 연기흡입에 따른 것이며 사망자들은 각각 5520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고 직후 파티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신의 집에서 기도하던 무고한 희생자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최는 몇년간 이집트에서는 대형 화재가 흔하게 발생했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카이로 교회에 위치한 한 섬유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명이 숨졌고 2020년에는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코로나19 환자 14명이 숨졌다.

이날 저녁 카이로 교회 두 곳에서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수백 명의 사람들의 애도의 뜻을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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