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준석, 분노의 기자회견...尹·윤핵관 '맹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 장성호 건국대 국가정보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36일 만에 잠행을 깨고 공식석상에 나타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62분간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을 맹비난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지도력 위기라며 날을 세웠는데요.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또 장성호 건국대 국가정보학과 교수와 정리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25분간의 모두발언 그리고 37분간의 일문일답 해서 62분이 진행이 됐는데요.

그야말로 작심 비판, 분노의 기자회견이었습니다. 특히 공격의 대상 역시 윤핵관이었는데요. 먼저 들어보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결국,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과 같은 윤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의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 승리를 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서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십시오.]

[앵커]
아마 두 분 모두 다 보셨을 텐데 두 분 어떻게 보셨는지 일단 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최 교수님.

[최창렬]
이준석 대표가 어떤 퇴로를 스스로 차단하는 것 같아요. 여러 비난을 했는데 약간 맹비난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도려낸다 이런 표현도 썼고 그리고 만행이다 이런 표현도 나왔어요. 이건 표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언어를 동원한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아주 적의에 찬, 감정적이고 격정적인 이러한 비난이었단 말이에요. 그렇게 된다면 17일날, 다가오는 17일날 가처분 신청 기일이잖아요. 그때 일정 부분 인용이 나온다 하더라도 과연 당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 상황 속에서는 누구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당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 일단 저렇게 얘기한다는 건 나름대로 스스로가 새로운 길을 가겠다. 그 새로운 길이라는 게 어느 쪽이 탈당하고 분당하고 이런 일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윤핵관, 이른바 현재 윤석열 대통령 그룹, 이른바 친윤 그룹과는 같이 갈 수 없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거라고 봐요.

그리고 자신의 입장을, 저건 차차 말씀 나누겠습니다마는 현재로 봐서는 17일날 가처분 신청 결과가 분수령이 되겠습니다마는 적어도 국민의힘 내부의 분란이 봉합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라고 일단 봅니다.

[앵커]
퇴로를 스스로 차단한 것 같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장 교수님 어떻게 보셨어요?

[장성호]
저는 퇴로를 스스로 차단한 측면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자신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융단폭격, 전면전에 들어갔다고 봅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지 않았습니까?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면서 그 실체적인 것은 윤핵관을 제거하라. 하지 않으면 대통령을 겨냥하겠다. 이런 정치적인 강력한 수사를 썼기 때문에 특히 두 가지가 핵심인데 제 발로 나가지 않겠다.

탈당을 하지 않겠다고 이미 페이스북에 올리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는 선당후사하지 않겠다. 윤핵관 같은 이런 분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과거에 19세기 정당으로서는 앞으로 보수 정당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선당후사, 이런 정당을 내가 봉사하지는 않겠다.

그렇기 때문에 당을 환골탈태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윤핵관이라고 하는 세 분. 그리고 또 과거에 피해호소인이라는 말도 했었는데 윤핵관 호소인이라는 네 분. 이렇게 해서 구체적으로 실명을 거론했다는 것은 공격의 타깃이 명확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제거를 하는데 단기간에 되지 않고 앞으로 총선이 2년 정도 남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비대위를 거쳐서 새로운 당 대표를 뽑기 때문에 1차적으로는 당권을 겨냥하는 그런 모습일 수도 있고 그리고 두 번째는 총선 공천권을 통해서 명실상부하게 보수 정당을 새롭게 개혁하고 그리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우호적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여당 내 야당이 될 것인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준석 대표가 정치적인 공간을 많이 확보하려고 상당히 강한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당 내 야당이 되면 오히려 민주당이 앞으로 위기감을 느껴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민주당보다 훨씬 더 강한 그런 공격을 이준석 대표 라인이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보면 혹시 또 이런 것들이 이준석 대표는 당을 나가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앞으로는 새로운 당원을 많이 모집해서 온라인상에서의 당원을 상당히 활성화시키겠다.

두 가지입니다. 국가 중심의 사고인 그런 당원보다도 오히려 인권, 정의, 자유를 중심으로 하는 그런 당원을 중심으로 당을 탈바꿈시키겠다고 했기 때문에 어제 이런 회견은 대통령을 직격하지만 1차적으로는 당권 그리고 2년 뒤에 있을 총선을 향해서 당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 그런 자신의 공간을 확보했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은 이준석 대표가 또 이런 얘기를 했어요.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라고 압박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이철규 의원이 이 대표가 먼저 달나라나 화성을 가면 호남 출마를 고려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먼저 다음 총선의 얘기를 꺼낸 의도는 뭘까요?

[최창렬]
기본적으로 어느 쪽의 잘잘못을 떠나서 이 전반적인 갈등, 분란의 본질은 공천권 싸움이에요. 결국은 권력 투쟁이라고 봐야 되겠죠. 권력 투쟁의 방식이 그런데 너무 거칠고 극단적입니다, 지금.

어느 당이나 당 계파 간의 갈등은 있는 거고 말이죠. 과거에 한나라당, 새누리당 같은 경우 친이-친박의 갈등이 얼마나 심했어요, 그 이전에 말이죠. 그래도 당은 깨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연이어 10년 집권했던 건데, 보수 정권이.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하고 비교할 수 있겠는데 지금 이준석 대표가 장 교수님이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퇴로를 차단했다. 제가 드리는 퇴로를 차단했다는 말은 일종의 배수진 같은 개념이에요.

파부침주라고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건 자기가 죽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죽기살기로 해서 자기가 이기겠다는 뜻이거든요. 저는 그런 의지라고 봐요. 그렇다면 그게 퇴로 차단의 표현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의 공간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적어도 지금 현재로 봐서는 스스로 나가겠다는 의미는 아닌데. 아무튼 공천권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폭발한 거예요. 윤핵관으로서는 만약에 이 대표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다음 총선에서 배지 달기가 어렵다.

무슨 거창한 가치를 지향한다든지 어떤 무슨 노선과 정책을 위해서 뭔가를 불사르는 게 아니고 이러다가 그냥 배지 못 달겠구나, 그런 위기 또 이준석 대표는 이준석 대표대로 만약에 밀리면 자신의 정치 생명은 끝난다라는 그런 어떤 공천권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이제 저렇게 거칠게 폭발한 거거든요.

대단히 거칠어요, 지금. 그러니까 윤핵관 측도 비대위를 출범시키고 최고위원들 사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또 최고위에서 전국상임위에서 의결하고 이랬단 말이에요. 그 과정을 가지고 지금 가처분 신청한 거잖아요.

이 대표가 말이죠. 그러니까 이런 과정들이 보기에 따라서는 지나치게 상도를 벗어난 측면이 분명히 있어요. 권력 투쟁의 방식이 어떨 때는 다소 거칠 수 있다 하더라도 설령 절차적인 하자는 두고봐야 알 것 같아요.

법원의 결정이 있어봐야지 알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상식적으로 볼 때 선거에서 이긴 정당인데 대선도 이기고 지방선거도 이겼는데 저렇게 몰아내는 게 맞는 건가 하는 회의가 생길 수 있죠.
그런데 거기에 대응하는 이준석 대표의 방식도 정치를 거의 배제하는 어떤 타협, 타결의 가능성을 스스로 봉쇄하는 것 같은 거란 말이죠. 아까 말씀하신 험지에 출마해라. 험지에 출마할 이유가 없죠. 만약에 험지에 출마하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호남에 출마할 수 있을까요?

그건 안 되는 거고 그렇다고 지금 지구를 떠나면 하겠다? 이건 애들 장난도 아니고 지구를 어떻게 떠납니까? 달나라 화성을 가라고 하는데, 이철규 의원이.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완전히 거칠어진 거예요.

적개심, 감정적인 것. 그러니까 이런 의식으로 계속 간다면 결국 국민들은 국민의힘에 대해서 완전히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저는 봐요. 일단 국민들 유권자들 입장에서 볼 때는 설령 유권자에 따라서 이쪽이 더 심했다, 이쪽이 더 심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더라도 저렇게 강대강으로 극강의 대립으로 갔을 때 과연 국민의힘을 좋아할 수 있을까요?

이건 정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들이거든요, 양쪽이 다. 공천권의 문제가 아닌 겁니다. 저는 그래서 이건 17일날 가처분 신청 나오고 그럴 텐데 주호영 대표는 그래도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윤핵관은 아니니까 나름 온건한 합리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뭔가 마지막에 그래도 이뤄내야 돼요.

이대로 부딪치면 이건 정치가 아닌 거죠. 정치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들을 해결하라고 있는 게 정치거든요. 그러니까 양쪽의 행동이 서로 비정치적인, 대단히 비정치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 기자회견에서의 이준석 대표의 공격,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민심은 떠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원내대표에게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입니다.]

[앵커]
지금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굉장히 떨어진 상황에서 집권 여당의 대표가 기름을 부은 꼴이 아닐까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비난의 수위가 윤핵관들보다는 조금 톤이 낮았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 거기에 이유가 있을까요, 장 교수님?

[장성호]
대통령은 사실 집권여당, 이준석 대표라든가 보수당 국민의힘이 만들었다고 보지만 결국은 국민의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대통령을 직격은 하고 있지만 그것은 성동격서라고 봅니다.

만약에 윤핵관에 의해서 정치가 계속된다면 집권여당이 무너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결국은 대통령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런 것들을 여러 가지 이 XX, 저 XX 하면서 구체적인 자신의 체험도 얘기했고 그리고 대통령 문자를 통해서 이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다른 식으로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까?

결국은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 그렇게 했지만 윤핵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당권 이런 것들을 여러 가지 방어를 한다면, 막는다면 윤 대통령이 앞으로 성공할 수가 있다는 그런 여지를 남겨두고 있고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그리고 윤핵관, 둘 다를 상대하기는 상당히 벅찹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고차원적으로 다단계식으로 전개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일단은 당권을 접수하지, 윤핵관이 접수하지 못하도록 집중적으로 당원을 모집해서 그리고 만약에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윤핵관이 당권을 당 대표가 되지 않도록 1차적으로 그런 목표를 정하고 그리고 나서 당권이라든가 당을 접수를 하면 대통령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과연 양쪽으로 그렇게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여러 가지 캐릭터라든가 그런 것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정치를 해 보지 않은 분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그러면 우리가 나가자. 이렇게 해서 또 예를 들어서 이준석발 신당이 아니고 윤핵관을 중심으로 한 신당이 창당될 가능성도 있는데 상당히 그렇게 되면 한국의 정당사를 보면 뛰쳐나간 사람이 결국은 패배합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지금 이렇게 공격을 하는 것은 그러면 싫으면 나가라. 그러면 나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공중전을 통해서 다목적인 여러 가지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시험을 하고 있는 그런 상태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지도적 결단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보이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은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 그렇게 했지만 보이지 않는 측면에서 보면 결단을 할 수도 있는 그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집권, 정계개편은 통상 대선에서 패배한 야당으로부터 왔는데 지금의 상황을 보면 오히려 여당으로부터 정계개편이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휘발성이 강한 그런 현재의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장 교수님이 잠깐 언급해 주셨는데 방송에 적합한 말은 아닙니다마는 이준석 대표가 어제 윤 대통령이 자신을 비하하는 걸 폭로를 하지 않았습니까? 일단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판 사람은 바로 저였습니다.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 XX 저 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앵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인데 윤 대통령과의 갈등 봉합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최 교수님?

[최창렬]
저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저 정도 얘기를 공개적으로 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하지 않은 얘기를 공개적으로 한 것이거든요. 저거는 결별하겠다라는 얘기밖에 안 돼요. 아무리 정치라는 게 상황이 바뀔 수 있다 하더라도.

저는 그래서 윤 대통령과의 관계 복원은 현재로 봐서는 어렵다고 보는 게 상식이라고 봐요. 전개될 것인지 일단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17일날 이번 주에 법원의 결정을 보고 그리고 난 다음에 파악해야 될 것 같아요. 지금 현재로 봐서는 전혀 어떤 접점을 찾기가 어렵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부울경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했고요. 얼마 전에 최 교수님께서도 사법리스크 별로 작용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예상해 주셨는데 실제로 크게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창렬]
지금 어대명, 확대명 그 얘기가 다 나오는 얘기들이잖아요. 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다. 더욱더 분명해지는 것 같은데 오늘 충청권이 있거든요. 충청은 강훈식 의원이 충남 아산, 재선 의원이니까 그쪽이 지역적 기반이 있어서 조금 반등의 기미는 보일 건데 전체적으로 대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렵다고 보고요.

기본적으로 만에 하나 2002년도에 노무현 후보가 했던 울산 때부터의 반전. 그전에 이인제, 한화갑 후보가 앞서가다가 노무현 후보가 앞서서 최종 대선후보를 거머쥐었는데 그게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봤는데 가능하다고 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그런데 그런 기미가 현재로서는 전혀 안 보이는 것 같고요. 사법리스크 이런 건 이미 민주당 내에서 별로 쟁점이 아닌 거예요. 게다가 당헌 개정까지 하자는 것 아니에요. 당직자가 기소되면 정지시키는 것도 하자.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를 의식했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지금 민주당의 경선은 큰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워낙 한 후보에게 집중돼 있기 때문에. 물론 국민 여론조사가 있다 하더라도 박용진 후보의 인지도가 있지만 그 역시 대세를 뒤집기는 한계가 있지 않는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만약에 박용진 의원, 강훈식 의원이 단일화를 한다 하더라도 지금 교수님도 변수가 있다고 생각은 안 하시나요?

[장성호]
강훈식, 박용진 의원도 마찬가지로 후보가 앞으로 차세대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단일화해서 만약에 결선에 본인이 안 간다면 그러면 차기 미래를 보는 지도자의 반열에 설 수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두 분의 지지율을 합쳐도 25% 정도밖에 되지 않고 50% 격차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여러 가지 대세론을 넘을 수가 없고 그래서 단일화의 실효성도 없다. 특히 지금 이재명 대세론이 애초에는 여러 가지 독주 체제가 구축이 됐다가 그다음에 독주 체제가 지금 공고화해서 끝나갈 시점에 있지 않습니까.

물론 우리 최 교수님이 강훈식 의원의 고향이 충청도인데 충청도 표심이 결집할 수가 있다고 하지만 그러나 대세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고 역대적으로 봐도 충청권은 이기는 쪽, 거기를 지지하는 성향이 상당히 강한 어떤 지역적인 표심을 갖고 있고 특히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라든가 이런 것,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이 내홍에 휩싸여 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내부의 당의 권력적인 갈등이 있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은 그러면 안 되겠다. 그래서 단일대오로 당의 일사불란한 체제를 지금 당원들이 정치적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기자회견 이후에 국민의힘. 그리고 이재명 의원 독주체제의 민주당 당대표 경선 상황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장성호 건국대 국가정보학과 교수와 정국 상황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께 만들어갈 뉴스앱 [이슈묍] 내려받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팩트 체크 연예 특종이 궁금하다면 [YTN 스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