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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중국, 타이완 해협 중간선 넘어"…무력시위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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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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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군 J-16 전투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이후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는 중국군의 무력시위가 계속 이어지며 일상화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13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응 차원에서 타이완 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는 Su-30 전투기 6대, J-10 전투기 2대, J-16 전투기 4대, Y-8 대잠기 1대 등이 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타이완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하자(8월 2∼3일) 중국군은 이에 반발해 최근 타이완 봉쇄 군사 훈련을 벌였고 지난 10일 해당 훈련을 종료했지만 향후 전투 대비 순찰을 상시화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후 11일 11대, 12일 10대의 중국군 군용기가 한때 해협 중간선을 넘어 비행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전까지 중국 공군은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을 통해 무력 시위를 했는데, 펠로시가 다녀간 이후 해협 중간선 동쪽으로 군용기와 군함을 보내는 형태로 수위를 높였습니다.

(사진=타이완 국방부 캡처,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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