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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맨홀 실종' 누나도 숨진 채 발견…13명 사망 · 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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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서울 서초구에서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남매 가운데 누나인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13명, 실종자는 6명입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8일 밤, 서초구의 한 도로 맨홀에 빠져 실종된 남매는, 편찮으신 아버지 저녁 식사를 함께 챙겨 드리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지난 10일, 동생인 4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됐고, 누나인 50대 여성도 그젯(11일)밤 10시 반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성은 우수관을 따라 내려와 사고 장소에서 약 6.3km 떨어진 이곳 반포천 하류 수풀 사이에서 발견됐습니다.

[조현준/서초소방서 홍보교육팀장 : 반포 수상 오토바이로 반포천 하류가 끝나는 이 지점에서 100m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서초구에서 실종된 4명 가운데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50대 남성에 대한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양주시에서 실종됐던 80대 여성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8일 하천 다리를 건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는데, 행인의 신고로 그제 오후 7시쯤 동두천시 생연동 하천에서 발견됐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친구와 함께 돌다리를 건너다 실종된 중학생 수색작업도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원 316명과 장비 75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홍용기/경기북부소방본부 신속기동팀장 : 금일까지 발견은 못 했습니다. 오늘 물이 많이 빠져서 사고 지점으로부터 수평 대형으로 밑에까지 수색 계속 진행하고 있는 상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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