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진우 스님(61·사진)의 당선이 11일 사실상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총무원장 후보 등록에 진우 스님이 유일하게 서류를 제출했다. 단일 후보로 등록할 경우 무투표로 당선되는 규정에 따라 후보자 자격 심사와 원로회의 인준을 거치면 투표 없이 진우 스님의 당선이 확정된다. 1994년 종단 개혁 후 총무원장이 무투표로 당선되는 건 처음이다. 신임 총무원장 임기는 9월 28일부터 4년이며 중임이 가능하다. 진우 스님은 백양사 주지를 비롯해 총무원 총무부장과 기획실장, 호법부장, 교육원장을 지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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