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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김여정 "김정은, 고열 속 심히 앓아…코로나 '南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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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도 고열을 앓았다면서, "남측에서 날아온 대북전단을 통해 코로나가 유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가 없다'고 했던 말과도 앞뒤가 맞지 않고, 대북전단 탓을 한 것도 억지입니다.

구민성 기자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내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조선중앙TV
"천리혜안의 선견지명과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령도로 세계보건사에 특기할 기적적승리를 안아오시여…."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고열 속에서도 희생의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칭송했습니다.

김여정 / 北 노동당 부부장
"고열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생각으로 한순간도 자리에 누우실수 없었던 원수님…."

김 위원장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회복했을 수 있지만, 그의 애민 정신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적 수사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부부장은 남측에서 날아온 대북전단지 때문에 코로나가 퍼졌다며 강력한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김여정 / 北 노동당 부부장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것들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게 하였으며…."

전문가들은 대북전단을 통한 감염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교수
"가능성이 너무 희박하죠. 직접적인 접촉 없이 물체를 통해서 전파된 사례는 증명하기도 어렵고…."

이번달 실제 기동하는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대남 적대 공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구민성 기자(epdp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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